'간만에' 외신 기사 소개한 청와대, 내용보니...
입력 2014.10.23 17:19
수정 2014.10.23 17:22
파이낸셜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 '한국의 창업 열풍' 기사화
청와대는 23일 세계적인 경제지 파이낸셜 타임즈와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한국의 스타트업 열풍을 보도했다며 이들 내용을 소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파이낸셜 타임즈는 22일자 '한국 창업 생태계 지형 바꾸고 있는 국가 펀드'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지난 2년간 한국의 창업계에 '상전벽해'같은 대변화가 일었으며 이 변화이 물꼬를 튼 것은 박근혜정부의 창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로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룬 경제발전에 걸맞는 경제업적을 쌓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창업자금 조성에 어려움을 겪고 온 창업가들은 대체로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호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이어 "그러나 한편으로 정부의 서로 다른 조직들이 서로 경쟁하며 유사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며 정책의 중복을 경고 했고, 또 경쟁력이 없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버티는 '좀비 창업기업'이 생겨나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음을 지적했다.
또 월 스트리트 저널은 21일 '융성하는 한국의 창업 물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에서는 자신이 창업한 기업을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이를 자신이 설립한 벤처투자사를 통해 새로운 물결의 신생 창업 기업에 다시 투자하고 있는 창업자들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적었다.
이를 통해 한국 창업이 아시아에서 가장 활기 있도록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고 특히 한국에서 새로운 창업 물결이 이는 데는 정부의 지원도 한 몫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한국에서 활발하게 일고 있는 새로운 창업 물결 덕분에 최근 몇 달간 한국 IT업계는 구글 및 페이스북과 같은 거대 실리콘밸리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