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금이 바로 경제 문제 해결의 골든타임"
최용민 기자
입력 2014.09.01 11:34
수정 2014.09.01 11:39
입력 2014.09.01 11:34
수정 2014.09.01 11:39
"노사정 모두가 지혜 모아야만 문제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
박근혜 대통령은 1일 우리나라 경제 문제와 관련해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라는 비상한 생각과 각오로 모두가 노력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노사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는 구조적인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새롭게 도약하느냐, 정체의 터널에 갇히고 마느냐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히 "이런 각오와 노력이 우리 노사관계에서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노사정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만 문제들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대통령은 그동안의 노사관계에 대해 "대화와 타협보다는 갈등과 대립이 두드러졌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제 우리 노사도 눈앞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자손들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가 위기에서 벗어나려면 더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면서 성장과 고용, 그리고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십 발휘 △노사 현안에 대한 실천적 해법 모색 △노사간 대화 적극 지원 등을 주문했다.
정부의 역할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근로자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업과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우리 근로자들은 중동열사의 사막에서 독일의 탄광에서 나라를 위해 투혼을 발휘했던 분들이다. 다시 한 번 그 열정에 불을 당기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다 극복하고 일어설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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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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