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로티플스카이 사망…스타들 애도 물결
김명신 기자
입력 2013.10.10 08:17
수정 2013.10.10 11:11
입력 2013.10.10 08:17
수정 2013.10.10 11:11
'웃기네'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하늘이 25살의 짧은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뇌사 상태로 입원 중이던 지난 8일 로티플 스카이(본명 김하늘)는 숨을 거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수많은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온라인에서도 동료들의 애도 글이 이어졌다.
가희는 트위터에 "로티플 스카이, 하늘이는 제 컴백곡 '잇츠 미(It's Me)'의 작곡가 엘리스 스카이입니다"라며 "하늘이의 첫 작품입니다, 마지막이 돼버렸습니다.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하늘이를 기억해 주세요. 모두 하늘이와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라며 슬퍼했다.
DJ.DOC 김창렬도 "로티플 스카이, 하늘아…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하렴…. 트친님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는 글로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빅뱅의 태양(본명 동영배)과 배우 동현배 형제, 레인보우의 정윤혜 등이 트위터를 통해 애도했으며 하하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편히 쉬어라. 하늘아. 기도할게"라는 글을 게재했다.
로티플 스카이의 사인은 뇌종양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알스컴퍼니 측은 9일 "뇌종양으로 투병한 건 아니다. 지난달 갑작스럽게 쓰러져 의식을 잃은 채 응급실로 이송됐고 중환자실에서 뇌사 상태로 20일간 입원했다. 병원에서 여러 검사를 다 해봤는데 원인을 찾지 못한 뇌사 상태였던 것으로 유족들은 전했다"라고 전했다.
로티플 스카이는 2001년 하늘이라는 이름으로 데뷔, 1집 '보이스 오브 퓨리티(Voice Of Purity)' 수록곡 '웃기네'로 사랑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배우 류시원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로 이적해 로티플 스카이란 예명으로 활동했다. 드라마 '마이더스' 등 OST에 참여했으며 사망 직전 가희의 앨범 수록곡을 작업하는 등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했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9시, 장지는 경기 고양시 청아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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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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