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강화…항만·어선 안전점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28 11:00
수정 2026.05.28 11:00

관련 이미지. ⓒ데일리안 AI 이미지 생성

정부가 태풍과 집중호우,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해양수산시설과 선박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2026년 해양수산분야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계획’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해수온 상승 영향으로 강한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이에 따라 사전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본격적인 여름철 시작 전 항만·어항시설과 해양수산 건설현장, 방파제, 낚시터, 항로표지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여객터미널과 수산물 도매시장, 등대해양문화공간 등 다중이용시설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점검 과정에서 발견된 결함은 신속히 보완할 방침이다.


선박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과 연근해어선, 낚시어선 등에 기상정보를 신속 전파하고 기상 악화 시 출항 통제와 안전 해역 피항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소형어선과 근해통발어선, 대형기선저인망어선 등 취약어선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매뉴얼을 점검하고 비상대응 훈련도 반복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 대상 안전교육과 캠페인도 확대한다. 재난 상황별 행동요령 콘텐츠를 제작·배포하고 해양안전문화 확산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24시간 비상대응체계도 운영한다. 해수부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양경찰청과 수협 등 관계기관 긴급 연락망을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태풍과 호우로 발생한 해양쓰레기 수거와 피해 어가 지원 대책도 추진한다. 해수부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해양쓰레기를 신속 수거하고 양식수산물 피해 보상 확대와 보험금 조기 지급도 지원할 방침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태풍과 집중호우 강도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며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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