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조선대와 항공우주 실무형 인재 양성 나선다…AI·디지털트윈 접목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5.27 14:58
수정 2026.05.27 14:58

AI 기반 통합체계지원 교육과정 공동 개발

KAI CS부문장 박경은 전무(왼쪽)와 조선대 김춘성 총장이 ‘AI 융합 IPS 인재양성 교육과정 연구개발 계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조선대학교와 함께 항공우주 분야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체계지원(IPS)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항공기 운용·정비 실무형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해 방산·항공우주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조선대학교와 ‘AI 융합 IPS 인재양성 교육과정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총 3년이다. IPS는 무기체계의 기획·획득부터 운용·유지,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체계를 뜻한다.


이번 계약은 조선대가 교육부의 ‘2026 항공우주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 AI 융합 과정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양측은 앞서 지난 2월 항공우주 분야 AI 융합 교육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KAI와 조선대는 향후 AI 융합 IPS 교육 과정과 실습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해 교육과 실무를 연계한 전문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KAI가 보유한 항공기 현장 AI 기술과 확장현실(XR), 디지털트윈 기술을 교육에 접목해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학습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대학 교과과정에 IPS 실무 교육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항공기 운용 환경을 가상 공간에서 구현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반복 실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를 통해 실물 항공기 실습 수준의 교육 효과를 확보하는 동시에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첨단 무기체계 개발 못지않게 이를 안정적으로 운용·유지할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AI 기반 무기체계가 확대되면서 유지·정비 체계 고도화와 관련 인재 수요도 커지는 추세다.


KAI와 조선대는 앞으로 AI 기반 항공우주 IPS 교육·연구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산업·정부 연계 사업 참여를 통해 교육과 연구, 사업이 연결되는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경은 KAI CS본부장 전무는 “K-방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첨단 무기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유지할 수 있는 IPS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며 “조선대의 교육 인프라와 KAI 실무 기술력을 결합해 방위산업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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