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유착 합수본, 신천지 2인자 재소환…정당가입 의혹
입력 2026.05.26 11:26
수정 2026.05.26 11:26
합수본, 고동안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 소환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 강제했다는 혐의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태훈 대전고검장)가 이른바 국민의힘 정당 가입 의혹과 관련해 신천지 2인자였던 고동안 전 총무를 재차 소환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합수본은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고 전 총무를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고 전 총무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과 2024년 국민의힘 22대 총선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책임당원 가입을 강제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2021∼2023년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한 신천지 신도 규모가 5만명 이상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고 전 총무에 대한 정당법 위반 혐의 피의자 조사는 이달 14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합수본은 고 전 총무를 상대로 이만희 총회장 지시로 당원 가입이 이뤄졌는지, 정치자금·현안 청탁 등 당원 가입 대가가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합수본은 신천지 총회 본부와 국민의힘 당사 등을 압수수색해 신도 명단과 당원 명부 등을 확인했다.
고 전 총무는 신천지 교단 자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조세 포탈 등 신천지 관련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법조계와 정치권에 로비했다는 의혹도 있다.
합수본은 고 전 총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 총회장 등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