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선거”…‘인천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돌파구 찾을까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5.04 09:45
수정 2026.05.07 10:10

“더불어민주당 박찬대·국민의 힘 유정복 후보 공약으로 제시 할 가능성 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전경 ⓒ 데일리안 DB

6·3 지방 선거를 앞두고 인천항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중고자동차 수출단지(스마트오토밸리)조성 문제가 해결될지 여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국민의 힘 유정복 예비후보가 각각 최근 송도유원지 중고자동차 수출단지를 잇따라 방문, 운영실태를 점검 한 후 관심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이들 두 후보는 이번 인천시장 선거에서 인천항 중고차동차 수출단지 조성 문제를 공약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는 최근 인하대에서 열린 인천시장 선거 출정식에서 “K-물류 AI 인천 프로젝트’를 통해 물류 중심 도시인 인천의 강점을 AI 산업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항과 항만, 배후 물류단지와 산업단지가 연결된 구조는 대한민국에서 인천만이 가진 압도적인 경쟁력”이라며 “인천을 물류 산업의 ‘운송도시’가 아닌 ‘기술도시’로 전환하겠다”고 강조 한 바 있다.


또 ‘중고차 수출단지 이전 문제’를 공공주도로 풀겠다는 해법을 내놨다.


그는 “전국 중고차 수출 물량의 대부분이 인천항을 통해 처리되는 만큼 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힘 유정복 후보도 최근 옛 송도유원지 일대 중고차 수출단지를 방문, 현장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 중고차 수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 후보는 이날 현장에서 수출단지 운영 현황과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유 후보는 “중고차 수출산업은 인천항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지역의 중요한 산업”이라며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송도 중고차 수출단지는 약 47만㎡ 규모에 1600여 개 업체가 밀집한 국내 최대 수준의 중고차 수출 집적지로, 연간 수만 대의 차량이 수출되는 인천의 핵심 산업 거점이다.


인천시는 중고차 수출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IPA) 등 관계기관과 TF를 운영하고 인천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 남항 배후단지 40만㎡ 부지에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스마트오토밸리는 IPA 부지를 민간사업자가 임대해 수출단지를 조성한 뒤 IPA가 임대수익을 올리는 구조다.


지난 2019년 시작해 2023년 1월 카마존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본격화됐으나, 고금리와 자금 조달 문제로 지난해 9월 계약이 해지됐다.


한편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고차 수출 물동량(세관 신고 기준)은 총 12만 8403대로 나타났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18만 5641대에 비해 30.5%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출량도 전년 74만 대 대비 30% 이상 줄어든 50만 대로 예상된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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