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1분기 순익 140억원…비이자이익 ‘급증’
입력 2026.04.24 16:43
수정 2026.04.24 16:44
IB·트레이딩 쌍끌이…수익구조 4:6으로 역전
MTS·WM 확장 효과…고객자산 20조원 돌파
우리투자증권이 비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로 전환하며 1분기 당기순이익 140억원을 달성했다.
24일 우리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 순영업수익은 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0% 증가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이 414억원으로 173.3% 급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수익구조의 변화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1분기 6대4 수준이던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비중은 올해 4대6으로 역전됐다.
단순 외형 성장보다 수익원 다변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비이자이익 중 IB와 S&T 부문이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
IB 관련 수수료는 171억원으로 249% 급증했고, 유가증권 관련 이익도 243억원으로 151% 늘었다.
초기 사업 단계임에도 투자은행과 트레이딩 부문에서 빠르게 성과를 낸 셈이다.
리테일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기준 고객예탁자산은 2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6000억원) 대비 62% 증가했다.
'우리WON MTS’ 출시 이후 기능 고도화와 ‘우리WON뱅킹’ 연계를 통한 플랫폼 확장이 고객 유입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WM 부문 역시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강남금융센터 확장 이전에 이어 여의도금융센터와 우리은행 ‘TWO CHAIRS W’ 복합점포를 운영하며 자산관리 채널을 강화했다.
자산 건전성 관리도 안정적이다. 우량자산 중심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 대손비용은 87억원으로 15.6% 감소했다.
이같은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6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1분기 만에 넘어섰고, 당기순이익도 14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영업 개시 1년 만에 탑라인 성장과 함께 비이자이익 중심 구조로 재편되며 종합증권사로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증자를 통해 대형 딜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전 사업 경쟁력을 높여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도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