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157억…흑자 전환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4.24 13:59
수정 2026.04.24 15:09

매출은 전년비 3.2% 늘어난 5조7397억원 기록

현대제철 충남 당진공장 ⓒ현대제철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7397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 분기 기준 매출은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3.7% 줄었다.


현대제철은 “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2분기 이후 저가 수입 제품의 국내 유입 감소에 따른 시장 수급 개선과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차츰 반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에 대해서는 “미국 제철소 자본금 납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집행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현대제철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신수요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국내외 전력 인프라 산업 성장에 발맞춰 신규 수요 확보 및 시장 선점에 나선다.


AI 투자 확대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 건설용 철강재 시장을 겨냥해 규모별 표준 모델과 고객 맞춤형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단순 개별 품목에서 판재-봉형강 제품 토탈 패키지 공급으로 마케팅 전략을 확장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에 따른 ESS 수요 확대에도 대응한다. 또한 정부 주도 국내 전력망 인프라 구축에 맞춰 형강·후판 등 송전철탑 전 제품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송전철탑용 강재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올해 전기로 운영 노하우와 고로 기술력을 결합한 세계 최초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해 기존 자사 고로재 대비 탄소 배출량이 20% 저감된 탄소저감 강판을 양산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향후 전력 인프라 산업의 신규 수요를 선점하고 전기로-고로 복합프로세스를 통해 탄소저감 강재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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