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 기업과 데이터센터·스마트시티 구축 협력
입력 2026.04.24 09:45
수정 2026.04.24 09:45
베트남 디지털 전환 전략 지원
GS건설이 베트남 데이터센터 개발과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FPT 코퍼레이션 본사에서 허윤홍 대표와 FPT 코퍼레이션 응우옌 반 코아(Nguyen Van Khoa)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FPT 코퍼레이션은 베트남 최대 민간 IT 기업이자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점유율(용량 기준) 민간 1위 기업이다. 이번 협약은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과 국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회사는 베트남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개발에 협력하며 초기 수십 메가와트(MW) 규모로 사업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 기술과 모듈형 구축 방식을 적용한 고효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시티 개발에도 협력한다. 지능형 교통 시스템, 스마트 에너지 관리, 공공 안전 통합 플랫폼 등 도시 전반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솔루션을 통해 도시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서 GS건설은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개발과 실행을 담당하고,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계·시공 역량을 제공한다. FPT 코퍼레이션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디지털 플랫폼 등 ICT 전문성을 기반으로 기술 협력을 수행하고, 현지 수요 창출 및 정부·지자체 협력 지원을 맡는다.
이어 GS건설은 지난 23일 베트남 최대 국영상업은행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과 포괄적 금융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GS건설 베트남 자회사 VGSE가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 스마트시티 전반에 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프로젝트 금융, 보증, 현금 관리 등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입주자를 위한 주택금융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스마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