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산업진흥원, 복합재 AI 전환 논의…산학연 전문가 사례 공유
입력 2026.04.23 17:00
수정 2026.04.23 17:00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복합재 제조 분야의 인공지능 전환(AX)을 논의하는 특별세션을 운영했다.
탄소산업진흥원은 23일 2026 한국복합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지능형 복합재료 특별세션’을 운영하고 탄소소재 및 복합재 분야에서의 제조 인공지능 전환(M.AX) 논의에 나섰다.
이번 특별 세션은 탄소섬유복합재 등 복합재 제조 공정 전반에서 요구되는 지능형 제조 기술 도입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인공지능 기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션에서는 복합재 가공, 제조 공정 자동화, 품질 모니터링 및 물성 예측, 항공우주 분야 기술개발에서의 적용 사례 등 복합재 제조 전주기에 걸친 AI 기술 적용 사례가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박형욱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로봇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가공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로봇 기반 제조 공정에 디지털 트윈을 적용한 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하며 복합재 가공 품질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이상원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자율제조 시스템 구현을 위한 제조 AI 핵심기술을 주제로 발표했다. 복합재 성형 공정의 예측 및 최적화를 위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으며, 디지털 기반 기술이 가공 공정 정밀도 향상과 기술 최적화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빈 UNIST 교수는 전기기계적 거동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복합재 제조 공정 모니터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수지 주입 공정에서 다양한 조건에 따른 물성 변화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조상환 대한항공 부장은 항공제조산업에서의 인공지능 적용방안을 발표했다. 항공제조 분야의 AI 적용을 위한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복합재 제조 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소재·설계·공정 전 과정에 걸친 데이터베이스 확보, 이를 위한 로봇 자동화 시스템 등 모니터링 체계 구축, 그리고 복합재의 물성과 품질 관리를 위한 최적의 방법론 개발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좌장을 맡은 권기철 탄소산업진흥원 실장은 “복합재 기술은 고난도 공정과 정밀한 품질 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로, 인공지능 도입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특별 세션을 통해 공유된 사례 및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소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생태계 구축 방향을 마련해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