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베트남 EVN-ICT와 전력 ICT 협력 확대
입력 2026.04.23 16:40
수정 2026.04.23 16:41
하노이 EVN 본사서 후속 협력 회의
지능형 전력망·AMI·보안 솔루션 논의
한전KDN이 베트남 국영전력회사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EVN-ICT와 전력 ICT 협력 확대에 나섰다. 양측은 22일 베트남 하노이 EVN 본사에서 협력 강화 회의를 열고 지난해 7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후속 조치와 구체적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전KDN의 지능형 전력망 운영 시스템과 원격검침인프라(AMI), 보안 솔루션의 베트남 현지화 전략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기술 교류를 넘어 공동 연구와 기술 실증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3일 한전KDN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해 7월 양사가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전략적 기술 협력 강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KDN과 EVN-ICT는 그동안 기술교류회와 실무 회의를 이어오며 협력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베트남 전력 환경에 맞춘 솔루션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 실증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았다.
양측은 회의에서 EVN-ICT의 최신 ICT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전력 산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디지털 전환(DX) 계획에 한전KDN의 ICT 특화 기술을 어떻게 접목할지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핵심 의제는 한전KDN 보유 솔루션의 현지화였다. 한전KDN은 자사가 보유한 지능형 전력망 운영 시스템과 AMI, 보안 솔루션 등을 베트남 시장 여건에 맞게 현지화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한전KDN은 베트남이 급격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시장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과 효율적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디지털 인프라 수요가 큰 만큼 현지 협력을 확대해 동남아 에너지 ICT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이번 협력 강화 회의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기술 공유와 사업 추진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력 ICT 기술 수준을 높이고 글로벌 에너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파트너십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전KDN이 보유한 솔루션과 기술 공유를 통해 베트남 에너지 ICT 분야의 전력 안정화와 에너지 효율화를 이끄는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고 미래 에너지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