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동안 뛴 한병도, 다시 신발끈 조였다… '與 원내대표' 연임 도전 선언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6.04.23 11:47
수정 2026.04.23 11:48

"100일 동안 행동·성과로 신뢰에 답해"

"다시 한 번 믿어달라…더 큰 성과로 보답"

"李 뒷받침 위해선 검증된 원내대표 필요"

한병도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연임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 일한 100일 동안 말보다는 행동으로, 다짐보다는 성과로 여러분의 신뢰에 답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다시 한번 믿어달라. 지난 100일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큰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일한 지난 100일은 매일이 고비였고 시험의 연속이었다"며 "위대한 국민이 내란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으로 세운 이재명 정부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기 때문에 1초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김병기 전 원내대표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100일 동안 여러 성과를 냈다고 자부했다. 구체적으로 △2차 종합특검 처리 △사법개혁 3법 처리 △공소청법·중수청법 국회 본회의 처리 △민생경제 입법추진 상황실 설치 △국정과제 법안 81건 포함 총 293건 법률안 본회의 통과 등 성과를 내세웠다.


또한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서 초당적인 협치를 끌어냈다"며 "여야 합의로 대미투자특별법을 처리했고, 전쟁 추경을 단 열흘 만에 통과시켰다. 이제까지 잘 해냈고, 앞으로도 잘 해낼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전 원내대표는 "지금 민주당이 해야 할 역할은 신속한 민생 입법으로 국정을 탄탄하게 뒷받침하고, 단호한 개혁 입법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든든하게 지원해야 한다"면서 "그러기 위해선 유능하고 검증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견인할 준비된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속 의원과 당원들을 향해선 "경험과 실력, 성과로 검증된 저 한병도가 제3기 원내대표를 맡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다"면서 "최우선 과제는 지방선거 승리다. 이재명 정부의 첫 시험대인 만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당대표의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이재명 후보의 종합상황실장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한 경험을 모두 쏟겠다"며 "서울·경기·인천부터 호남·충청·강원·제주 그리고 영남까지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선거 승리 이후에는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곧바로 마무리해 민생·개혁 입법에 고삐를 조이겠다"면서 "올해 12월까지 현재 추진 중인 이재명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 입법을 모두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야당과의 협치에도 열린 자세로 임하겠지만, 국익·민생을 볼모로 하는 무책임한 발목잡기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면서 "우선 야당과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협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전 원내대표는 "앞으로 1년, 원내 운영의 초점은 '성과 중심'에 맞추겠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입법 성과 도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민주당과 의원들의 성공이, 곧 한병도의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겠다"면서 "오직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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