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주 50만개 추가 생산…의료제품 수급 관리 강화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4.21 10:43
수정 2026.04.21 10:43

매점매석 단속 35개조 투입…전방위 점검

서울 시내의 한 의료기기 판매점에 주사기가 놓여있다. ⓒ연합뉴스

중동전쟁 여파로 의료제품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자 정부가 공급 확대와 유통 점검을 동시에 추진하고 나섰다. 주사기 추가 생산과 단속 강화 등 전방위 대응이 본격화됐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1일 보건의약단체 및 관계부처가 참여한 회의에서 의료제품 수급 안정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에는 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등 12개 단체와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현재 주사기, 주사침, 약포지, 시럽병 등 주요 의료제품 생산량은 전년도와 비교해 큰 감소 없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사기의 경우 생산량이 증가 추세다. 한국백신은 특별연장근로를 통해 주당 50만개씩 7주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


추가 생산 물량은 의사협회 온라인 장터 ‘주사기 핫라인’을 통해 혈액투석 의원, 소아청소년과, 분만의료기관 등에 우선 공급된다. 일부 물량은 온라인몰을 통해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약포지와 시럽병도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는 상황이다. 올해 1분기 생산량은 전년도 월평균 대비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원료 공급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수급 상황 점검을 위해 보건소를 통한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감염 우려가 없다는 전제 아래 일반의료폐기물 배출주기 연장 방안도 검토 중이다.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약 2만7000개 치료재료에 대해 건강보험 수가를 평균 2% 인상해 원가 상승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매점매석 행위 차단을 위해 단속을 강화했다. 70명 규모 35개조 합동단속반을 투입해 주사기와 주사침 유통을 전방위 점검한다.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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