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돌봄 본사업 8905명 신청…시범사업 대비 4.6배
입력 2026.04.14 12:00
수정 2026.04.14 12:00
하루 평균 809명…서비스 연계 3250명
지역사회 통합돌봄 본사업이 시작된 지 2주 만에 신청자가 8905명에 달했다. 시범사업 대비 신청 규모가 4배 이상 늘며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
1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통합돌봄 본사업 시행 이후 2주간 총 8905명이 신청했다. 하루 평균 신청자는 809명이다. 전산시스템 중단 기간을 제외하면 사실상 하루 평균 989명 수준이다.
이는 시범사업 기간 하루 평균 174명 대비 약 4.6배 증가한 수치다.
전국 229개 지역 중 경북 울릉군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신청이 접수됐다. 읍면동 기준으로는 3216곳, 전체의 90.3%에서 사업 운영이 시작됐다.
지역별로는 전남 18.2명, 부산 17.0명, 대전 16.6명 순으로 노인인구 1만명당 신청률이 높았다. 반면 경기 4.0명, 울산 5.1명, 제주 5.3명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부산 중구 112.5명, 전북 무주군 59.6명, 전남 담양군 48.4명 등에서 신청 비율이 높았다. 2주간 100명 이상 신청한 지역도 17곳에 달했다.
신청자 대부분은 고령층이다. 65세 이상 노인이 8799명으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중 고령 장애인은 2870명이다. 65세 미만 장애인은 106명으로 전체의 33.4%가 장애인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연계는 3250명에게 확정됐다. 총 서비스 제공 건수는 1만816건으로 1인당 평균 3.3건이 제공됐다. 분야별로는 일상생활 돌봄 42.8%, 건강관리 예방 18.2%, 장기요양 11.4%, 보건의료 10.4% 순이다.
특히 가사지원, 이동지원, 식사지원 등 일상생활 돌봄 서비스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역 특화 서비스도 4009건으로 전체의 37.0%를 차지했다.
정부는 사업 초기 안정화를 위해 전용 연락망 구축, 전산 상황실 운영, 현장 점검 등을 병행하고 있다. 재택의료센터는 전국 422개가 지정됐지만 일부 지역은 인력 부족으로 추가 지정이 추진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짧은 기간에도 많은 신청이 이뤄진 것은 돌봄 수요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라며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국민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