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장동혁, 李 '부동산 정상화' 발언 직격
입력 2026.01.31 14:34
수정 2026.01.31 14:34
31일 장동혁 대표 페이스북 메시지
박성훈 "국민, 대책 없다는 모습 기억"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5000보다 훨씬 쉽다'는 발언을 두고 "호텔경제학에 이은 '호통경제학'인가"라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입장이 달라진 이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언제는 '서울·수도권 집값 때문에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대책이 없다'고 했다"며 "갑자기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다. 불가능할 것 같으냐'라고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과거 경기지사 시절 계곡·하천 불법시설 정비사업을 펼친 것과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을 달성을 한 것을 들어 "표계산 없이 국민을 믿고 비난 감수만 하면 될 일"이라며 "부동산 정상화는 코스피 5000, 계곡정비보다 훨씬 쉽고 더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 타운홀미팅에서 "제가 서울과 수도권 집값 때문에 그렇게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대책이 없다"며 "어차피 (수도권의) 땅은 제한돼 있고, 사람은 몰려든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부동산 정상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내자, 국민의힘은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도 못했나"라는 반응이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렇게 쉬운 부동산 정상화를 왜 아직까지 하지 못하고 있는지, 국민은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며 "최근 '집값 대책 없다'며 손 털던 모습을 국민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사이 대단한 묘수라도 찾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SNS에 경솔한 글을 올릴 시간에 고물가, 고환율 등 국민의 삶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는 민생이나 하나 더 챙기라"면서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짜 부동산 정상화'이지, 이 대통령의 쇼통이 아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