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ABS 발행 규모, 재작년 대비 10% 줄어
입력 2026.01.30 06:10
수정 2026.01.30 06:10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은 늘어
MBS 감소세는 이어져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재작년 대비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금액은 4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축소 등에 따라 전년 대비 9.7%(5조원) 감소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전년 동기대비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중소기업이 신규발행하는 회사채 기초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은 소폭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대출채권의 경우, MBS 발행이 급감했으나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증가해 전체 발행규모는 3.3%(9000억원) 감소했다.
MBS는 지난 2023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은 "주택금융공사(HF)의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종료 등 정책성 대출 축소에 따라 MBS 발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은 카드채권·할부금융채권·기업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모두 감소해 전체 발행규모가 25.6%(4조5000억원)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한국주택금융공사와 금융회사의 ABS 발행규모는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의 ABS 발행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주택금융공사와 관련해선 MBS 축소로 2년 연속 발행규모가 줄었지만 감소세는 둔화됐다.
금융회사의 경우, 여전사의 카드채권 및 할부금융채권 기초 ABS 발행규모가 급감해 전체 발행규모가 17%(4조3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일반기업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에 대한 수요 증가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 확대 등이 이어진 덕에 발행규모 증가 60%(4조6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등록 PF 유동화에 대한 수요 확대 등으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규모가 291.9%(5조2000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025년 말 24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257조6000억원) 대비 5.1%(13조100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