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불길' 초고층 아파트에 주민 갇혔다…최소 4명 사망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1.26 21:18
수정 2025.11.27 07:33

26일 홍콩의 고층 아파트단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명을 포함해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주민 일부가 건물에 갇혀있어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AP 뉴시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1분 홍콩 북부 타이포 지구에 있는 고급 주택 단지에서 불이 났다. 31층짜리 고층 아파트들로 이뤄진 이 주거 단지에는 2000세대가 살고 있다.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오후 3시34분 2번째로 위험한 수준인 4단계 화재 경보가 발령됐다. 이어 오후 6시22분 최고 수준인 5단계로 상향 조정됐다. 홍콩 교통부는 이번 화재로 인근 타이포 도로 일부를 폐쇄했다.


26일 홍콩 타이포 구역에 있는 고층 주거 건물에 불이 나자 지나가던 시민이 놀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 불로 소방관 한 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졌고 2명은 위중한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안에 여러 사람이 남아있 지만 정확한 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화재 원인을 두고 소방당국은 건물 리노베이션을 위해 설치된 외부의 대나무 비계 때문에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주택 단지로 확산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