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시장, 박형준 33% vs 전재수 27%…'접전'
입력 2025.11.26 17:10
수정 2025.11.26 17:11
26일 KOPRA 자체조사 결과
3위 조국 14%·4위 정이한 1%
전재수·조국 '단일화'가 변수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차기 부산시장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현역이자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이 1위를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위를 기록해 박형준 시장을 추격했다.
26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2~23일 이틀 간 무선 가상번호(85%)와 유선RDD(15%)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부산 지역 내 자체 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박형준 시장이 33% 지지율을 얻어 선두를 달렸다. 전재수 장관(27%)과의 격차는 6%p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14% △기타인물 11% △없음 9% △잘모름 5%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 1% 순으로 집계됐다. 단순 지지율을 합산해 전재수 장관과 조국 대표가 단일화를 이룰 경우, 박형준 시장의 고전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여권 내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전재수 장관이 29%로 가장 높았다. 조국 대표는 12%,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의 인재로 당에 영입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은 7%를 기록했다.
야권 차기 적합도 조사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28%로 최상위권을 달렸다. 그 뒤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19%, 정이한 개혁신당 대변인이 5%를 기록했다.
후보 선택기준으로는 '인물과 능력'이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정책과 공약(20%), 현 정부에 대한 평가(14%). 도덕성(13%), 정당(10%) 순이었다. 민주당의 '내란정권 심판' 구호가 시간이 갈수록 초반보다 퇴색되는 한편, 개인 경쟁력이 부각되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23일까지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였으며 최종 1023명이 응답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적용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