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1613만명 돌파, 고령화로 26만명 증가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1.26 11:32
수정 2025.11.26 11:33

전체 인구의 31.5%가 교통약자, 고령자 53만명 늘어

영유아동반자 16만6000, 어린이 6만2000명 감소

ⓒ뉴시스

지난해 교통약자 수가 총인구의 31.5% 수준인 161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약자 수는 1년 전 대비 약 26만4000명 증가했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만 65세 이상 고령자가 53만명 증가했고 영유아동반자가 16만6000명 어린이는 6만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보행환경)를 대상으로 한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1년 전 대비 4.2%포인트(p) 증가한 79.3%로 조사됐다.


이중 전자문자안내판, 목적지표시, 휠체어승강설비, 교통약자용좌석 등 교통수단의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은 87.1%로 1년새 7.4%p 올랐다.


버스의 경우 이동편의시설 기준적합 설치율이 9개도 평균 89.5%로 집계됐다. 경기가 93.6%로 가장 높았고 항목별로는 휠체어 승강설비(저상), 수직손잡이, 승강구, 목적지표시, 장애인 접근가능 표시(저상)가 95%를 넘었다.


도시·광역철도 차량의 경우 전국 단위 조사 시 기준적합 설치율이 97.4%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대전·광주, 우이신설선은 기준적합 설치율이 100%로 나타났다.


항공기는 전국 단위 조사에서 기준적합 설치율이 74.0%로 조사됐다.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휠체어 보관함, 휠체어 사용자 전용좌석, 영상안내 시설 등 항목이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정채교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관심이 증가해 이동편의시설의 개선과 교통약자 교통수단이 확대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조사 결과를 전국 교통행정기관 및 사업자에 제공해 개선 방향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물리적, 심리적 부담 없이 교통시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강화하기 위해 저상버스 표준모델에 관한 기준도 개정 중”이라고 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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