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배 XX" "기억력 3초냐" 배달원에 막말한 건보공단 직원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1.26 08:18
수정 2025.11.26 08:18
입력 2025.11.26 08:18
수정 2025.11.26 08:18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직원이 배달원에게 폭언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배달원 A씨는 "6층 엘리베이터 앞에 놔달라"는 손님 B씨의 요청에 따라 6층 '택배 수령'과 '배달음식'이라고 안내된 장소에 음식을 두고 다음 배달을 갔다.
그러나 얼마 후 B씨는 A씨에게 전화해 "음식을 누가 기본적으로 바닥에 두고 가냐"라고 항의했다. A씨가 "벽 스티커에 그렇게 표시돼 있었다"고 설명하자 B씨는 "사과를 똑바로 하셔야지", "지금 음식을 그냥 길바닥에 버리고 가지 않았느냐"라며 항의를 이어갔다.
급기야 B씨는 "가정교육 못 받았냐", "가정교육을 정상적으로 받았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며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 이에 A씨가 "가정교육을 못 받았다는 소리까지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전화를 끊으려 하자 B씨는 "딸배(배달원을 비하하는 용어) XX, 병X XX, 꺼져버려"라며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악성 고객에 대해 배달앱 측에 이야기해 봐도 아무런 대책도 없다"며 "동료들끼리 푸념이나 하며 삭일뿐"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건보공단 측은 "해당 지사 직원만 300명이라 누가 그랬는지 찾아내기도 쉽지 않다"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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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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