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울산화력 붕괴’ HJ중공업 특별감독 착수…주요 철거현장 긴급점검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11.25 14:18
수정 2025.11.25 14:18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대형 구조물이 무너진 후문앞에서 11일 오전 김영훈 노동부장관이 현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7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J중공업이 정부의 특별감독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고현장 시공사인 HJ중공업 전국 시공현장 중 주요 공정 진행으로 재해발생 위험이 높은 현장 29개소 및 본사를 상대로 특별감독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감독은 이날부터 8주간 실시되며, 필요시 연장할 수 있다.


당국은 산업안전보건법 외에도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서도 법 위반 여부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다. 강도 높은 감독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행정·사법 조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전국의 주요 철거공사 현장 47개소에 대해 붕괴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철거작업 계획서 작성 및 작업자에 대한 교육 ▲작업지휘자 지정 ▲해체작업 설계도서 준수 여부 등이 시행된다. 철거 공사 시 예견되는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조치 등을 확인하고, 법령 위반사항은 시정지시를 통해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번 사고에서 본 것처럼 건설공사 붕괴사고는 다수 노동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심각한 재해로 계획·설계·시공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이 최우선 가치여야 한다”며 “동일한 재해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현장의 안전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