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SMCA 연장 여부 고심…韓기업 "연장해야 안정적 투자"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25 11:20
수정 2025.11.25 14:3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포럼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멕시코·캐나다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USMCA)의 연장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 홈페이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월부터 USMCA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마감 시한인 지난 3일까지 접수된 의견은 총 1515건이며 여기에는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에 생산 시설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의견도 담겼다.


특히 삼성전자는 “USMCA가 삼성의 대미 투자와 공급망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며 “미국은 USMCA의 무관세 원칙을 재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현대자동차그룹은 “투자자들의 신뢰와 경제 안보 등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은 USMCA에 장기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0년대의 북미자유무역협정(NFTA)을 대체하는 협정으로 시작된 USMCA는 2020년 7월 1일 발효됐다. 이 협정에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가 6년마다 공동 검토해 협정의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조항이 있다. 올해 주요 교역국들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미국은 내년 7월 1일을 앞두고 협정의 연장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USTR은 다음 달 3~5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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