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홍콩 시계탑 광장에서 첫 대규모 K-BEEF 한우데이 개최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20 10:20
수정 2025.11.20 10:20

한우 수출 10주년 기념 현지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강화

캠핑·시식·쿠킹클래스 등 참여형 콘텐츠 전면 구성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 포스터. ⓒ전국한우협회

전국한우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홍콩 침사추이 홍콩문화중심 시계탑 광장에서 ‘2025 홍콩 K-BEEF 한우데이’를 연다.


이번 행사는 ‘11월 1일 한우먹는날’의 의미를 홍콩에 확산하고, 한우를 일상적인 미식 경험으로 소개하기 위한 대규모 야외 축제다.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만큼 한국의 식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보여주는 도시형 복합 문화행사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시계탑 광장은 캠핑 콘셉트로 꾸며진다. 협회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가을 감성을 담은 캠핑 분위기로 한우의 매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객은 한우 바비큐를 직접 조리하는 ‘한우 피크닉’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근 홍콩에서 확산 중인 캠핑 트렌드와 K-푸드 관심도를 반영해 마련된 구성으로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예상된다.


주요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한우와 주류의 조합을 소개하는 ‘한우 페어링 클래스’와 홍콩 한우 요리경연대회 우승자 오웬 라우 셰프가 진행하는 ‘한우 쿠킹 클래스’는 예약 개시 하루 만에 전석이 마감됐다.


행사장에는 한우 카페와 홍보관도 운영된다.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로 현지에서 인기를 얻은 메뉴를 반영해 한우 김밥과 한우 라면 등 분식 메뉴를 선보이며, 부위별 한우 제품을 할인 판매해 구매 접근성을 높인다.


매일 특정 시간에 진행되는 ‘10달러 타임세일(200g)’은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현지 방문객의 관심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한우 구이·불고기·육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시식존이 상시 운영되며, 무대에서는 K-팝 커버댄스와 태권도 시범, 버스킹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전국한우협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홍콩 시장에서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고급육 이미지를 넘어 대중적인 소비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경천 한우협회 회장은 “홍콩은 지난 10년 동안 한우 수출의 핵심 시장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우의 고유한 매력을 깊이 있게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우가 글로벌 한식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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