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문화재 훼손…최수영 “종묘 프레임 의도적 빌드업”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입력 2025.11.19 14:10
수정 2025.11.19 14:10

[나라가TV] “종묘는 사라지지 않는다…신구조화가 서울의 경쟁력”

종묘 앞 경관 예상도ⓒ세운4구역 주민 대표 회의 제공

서울 종묘 앞 세운 4구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여권이 종묘 훼손이 우려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이는 ‘의도된 프레이밍(틀짜기)’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최근 종묘 인근을 찾아 “오세훈 시장이 문화재를 파괴하려 한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에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지난 17일 데일리안TV 정치 프로그램 생방송 ‘나라가TV’에 출연해 “종묘 주변에 건물이 들어선다고 해서 종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최수영 평론가는 “종묘는 멀쩡히 있다. 잘 관리하면 된다”며 “과도한 우려 제기가 프레임 정치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묘가 폭파되거나 훼손되는 것도 아닌데 종묘와 현대 건축이 조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마저 차단하고 있다”며 “오히려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수영 평론가는 여권이 종묘 이슈를 반복적으로 부각하는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요즘 종묘 하면 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가 자동으로 연상되니, 이를 활용해 오세훈 시장에게 부정적 이미지를 씌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유네스코 기준에 맞게 보호구역 내에서만 조화롭게 설계하면 된다”며 “개발이 왜 곧 훼손인가. 서울을 빈 터로 방치하라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나라가TV’를 진행하는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 역시 “신구조화를 통해 오히려 서울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라는 강점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영 평론가는 “서울은 세계적인 한강을 중심으로 초고층 스카이라인과 500년 궁궐 유산이 공존하는 도시”라며 “그 자체가 서울의 상징 자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을 개발론자, 나아가 부정적 이면을 가진 인물로 몰아가려는 일종의 빌드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개발=훼손이라는 이분법은 사실도 아니고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 이슈를 전문가의 시각으로 조명하는 데일리안TV의 ‘나라가TV’는 오는 24일(월) 오후 1시,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 채널에서 생방송한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과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이 진행자와 패널로 출연해 국내 주요 정치 이슈들을 해설한다.

김훈찬 기자 (81mjjang@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