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민의힘 후보를 '0'으로…전남서 '정치 메기' 되겠다"
입력 2025.11.17 14:11
수정 2025.11.17 14:15
17일 전남서 전당대회 첫 일정 시작
"호남에서 민주당 독점 혁신하겠다
지선 국힘 광역단체장 0명 만들 것"
조국혁신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단독 출마한 조국 당대표 후보가 첫 일정으로 호남을 찾아 "정치적 '메기'가 돼 전남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조국 후보는 17일 전당대회 첫 지역 일정으로 전남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 중심의 안방정치를 도민 중심의 민생정치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중심이 된 거대 양당 체제를 비판하며 "양당의 적대적 공존은 그들만의 리그일 뿐이고 김대중 정신과도 맞지 않는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포부를 통해 새 참여자가 기존 참여자의 경쟁력까지 끌어올린다는 '메기 효과'를 언급, "지방정부 곳곳에 숨어 있는 내란 세력을 뿌리 뽑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광역단체장은 0명,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전남 지방선거 전략에 관련해서는 "현재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사실상 0이라고 본다"며 "국민의힘 후보를 0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광주·전남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혁신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호남 정치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장식 의원은 "민주당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지역 정치 운동장을 독점하게 둬서는 호남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없다"며 "조국혁신호의 수석항해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은 "경쟁과 견제가 사라지면 안일함과 정체만 남는다. 전남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시작돼야 한다"고 했고, 정춘생 의원은 "호남의 민주당 독주 체제를 깨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조위원장도 "가장 선명한 정책으로 전남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혁신당 신임 지도부는 오는 23일 충북 청주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