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우려에도…美, 마약선박 또 공격해 3명 사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17 08:32
수정 2025.11.17 09:17

미군이 공개한 마약운반선 격침 동영상 일부. ⓒ미군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 캡처

미 해군이 동태평양에서 마약을 운반하고 있다고 의심되는 소형 선박을 격침해 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남부사령부는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를 통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테러 조직의 선박을 격침하라고 명령했고 이를 수행했다”며 “해당 선박은 불법 마약밀수에 연루돼 있으며 당시에도 마약을 운반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박에 탑승하고 있던 3명의 테러리스트를 사살했다”며 선박을 격침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중남미 일부 국가의 범죄조직이 계속해서 미국에 마약을 보내고 있다면서 관련 선박들을 잇달아 격침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군은 21척의 선박을 격침하고 최소 83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유럽 등 일부 국가들은 "미군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특히 영국은 마약 밀수선 공습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판단해 약 한 달 전부터 정보 공유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정보 공유 파트너인 영국의 단절은 군사작전의 합법성에 대한 회의론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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