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노만석 검찰총장대행 면직안 재가…사의 이틀만
입력 2025.11.14 17:49
수정 2025.11.14 17:53
오후 사표 수리…지난 12일 사의 표명해
후임 대검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사의를 표명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노 대행이 사의를 표명한지 이틀 만이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오후 "노 대행에 대한 면직안 재가는 완료가 됐다"며 "오늘 오후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많은 후배 검사들의 선배로서, 검사와 다른 수사기관을 구분짓는 핵심 표징으로서 '수사와 공소유지'가 갖는 엄중한 의미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설득력 있는 모습으로 결정하고 소통하지 못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자책했다.
노 대행은 이재명정부 출범 한 달여 뒤인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총장이 중도 퇴진해 직무대행을 맡았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오다 지난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한편 노 대행의 후임자로 구자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임명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날 구 고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신규 보임하는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발령일은 15일이다.
구 고검장은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검찰 내 주요 코스인 대검과 중앙지검, 법무부를 모두 거쳤다. 노 전 차장과는 연수원 동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