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구치소 추워야 반성"…황교안 36년 전 발언으로 역공
입력 2025.11.13 12:05
수정 2025.11.13 12:08
11·23 전당대회 당대표 단독 후보
"고 노회찬 의원에게 한 말" 직격
조국혁신당 11·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단독 입후보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구속심사를 앞두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게 '구치소가 추워야 반성한다'는 36년 전 황 전 총리의 발언을 그대로 되돌려줬다.
조 전 비대위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황교안이 고교 동기 노회찬에게 한 말"이라며 그림 하나를 올렸다. 그림에는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라는 황 전 총리의 과거 발언이 담겼다.
이 발언은 실제로 황 전 총리가 과거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에게 한 발언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1989년 겨울 서울지검 공안검사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돼 조사를 받던 노 전 의원을 검사실로 불러 커피와 담배를 권하면서 안부를 물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노 전 의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내가) '서울구치소로 옮겨 추위는 덜하다고 하자' 황 전 의원은 '그게 문제다, 그래서 내가 구치소 지을 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추워야 반성할 것 아니냐'고 했다"고 고교 동기 사이에서의 농담 섞인 대화를 밝힌 바 있다.
한편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내란 선동 혐의를 받는 황 전 총리를 지난 12일 오전 6시 55분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오후 4시 박정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앞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