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 약화에…10월 국고채 금리 상승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5.11.12 14:19
수정 2025.11.12 14:19

11조원 줄어든 외국인 순매수

"증시 상승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해져"

ⓒ금융투자협회

지난 10월 국고채 금리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추후 인하 기대감이 축소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금융투자협회가 12일 발표한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716%로 파악됐다. 전월 말과 비교해 13.4bp(1bp=0.01%포인트) 올랐다.


금리 상승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5년물 12.1bp ▲10년물 11.0bp ▲20년물 15.2bp ▲30년물 14.4bp ▲50년물 11.1bp 등 전 구간에서 금리가 지난달 말 대비 상승했다.


금투협은 "월 중반까지 국내 국채 금리는 글로벌 채권 시장에 연동돼 하락 후 등락을 반복했다"면서도 "한국은행 금리 동결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으로 월말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유통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10월 채권 발행 규모는 78조원으로 전월보다 16조2000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도 전월보다 6조3000억원 줄어든 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긴 추석 연휴로 영업일이 감소한 데다, 기관 투자자들이 서서히 연말 결산 시즌에 돌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외 채권 거래량도 전월 대비 154조8000억원 줄어든 362조2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일평균 거래량 역시 전월보다 3조4000억원 줄어든 20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개인 순매수는 1조7000억원, 외국인 순매수는 2조2000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각각 2조1000억원, 11조2000억원 줄어들었다.


금투협은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든 것과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재정거래유인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