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물자원관, 기업 자연자본공시 제도 정착·플랫폼 구축 방안 논의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1.09 11:00
수정 2025.11.09 11:00

제1차 지원연합 토론회서 시범보고서 사례 공유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교육지원 확대 방향 모색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대한상공회의소와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자연자본공시 지원연합 토론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자연자본공시 확산과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자연자본공시’는 기업이 자연과 관련된 위험과 기회를 평가·분석해 투자자와 시민사회에 공개하는 제도다. 국제사회는 생물다양성 감소와 생태계서비스 손실이 경제와 금융 안정성, 인류의 삶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며 기업의 자연자본 의존성과 가치를 투명하게 공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1년 6월 설립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협의체(TNFD)’는 자연자본공시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고 있으며, 기후공시에 이어 ESG(환경·사회·투명경영) 공시 체계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3월 ‘한국 자연자본공시 지원연합’을 출범시켜 기업의 자연자본공시 확산과 참여 확대를 추진 중이다. 국립생물자원관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운영하며, 현재 기업·공공기관·학계·시민사회 등 6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지원연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회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식 행사다. 향후 운영계획과 함께 가상의 음료기업 사례를 통한 공시 절차 및 분석 방법, 국립생물자원관의 지원으로 작성된 우리금융지주·SK증권의 시범보고서, 한국형 자연자본 데이터 플랫폼 구축계획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참여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연자본공시는 단순한 ESG 공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지원연합을 중심으로 교육과 상담 등 지원활동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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