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조류연구센터 설립 20주년 기념 국제철새 토론회 개최
입력 2025.11.10 12:00
수정 2025.11.10 12:01
철새 이동·생물다양성 보전 국제협력 논의
AI 새소리 인식 등 연구 성과 전시·체험 진행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연구원 조류연구센터 설립 20주년을 맞아 11월 11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과 국제철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류연구센터는 2005년 전남 신안군 홍도에 설립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를 중심으로 철새 개체군 장기 관측과 조류 질병 연구 등 다양한 조사·보전 활동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년간 국내 미기록종 25종을 발견하고 10만여 마리의 철새에 가락지를 부착하는 등 철새 이동 경로를 규명하고 생물다양성 연구 기반을 확립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조류 가락지부착 시민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반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생태계 보전과 조류 연구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번 행사는 ‘조류연구 20년, 철새이동 연구 아시아 네트워크 강화’를 주제로 몽골·일본 등 해외 연구자와 국내 학계, 시민과학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기조강연과 국제 철새 토론회가 진행되며, ‘산림 조류 감소와 공존, 철새이동 연구 국제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주제로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희귀 조류 사진과 원화 전시, 가락지 부착 체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소리 인식 애플리케이션 체험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조류 한 마리에 달린 가락지 하나가 수천 킬로미터를 잇듯, 이번 20주년 행사는 축적된 연구성과와 국제 협력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과학 기반 생태계 관리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보전 정책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