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역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추진…서울 동측 새 거점으로
입력 2025.11.06 12:36
수정 2025.11.06 12:36
서울시 종로구 효제동 일대가 도시정비형 재개발을 통해 서울 동측의 새로운 거점으로 재탄생한다.
6일 서울시는 전날 제16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종로구 효제동 292-2번지 일대 ‘효제 1·2·3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효제 1·2·3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은 종로, 대학로, 김상옥로, 율곡로로 둘러싸인 지역이다. 서울도심 동측 동대문 일대의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 목표 실현과 민간 주도 정비사업의 공공성 증대를 위해 서울시에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마련을 추진해왔다.
앞서 지난 2023년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수립 당시 동대문 일대 약 108만㎡가 정비예정구역으로 재지정됐으며 지난 9월 주교동과 광희동 일대에 이어 효제동 일대가 세 번째로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3개 정비구역에 정비유형별 총 30개소의 지구를 계획해 유형별 건폐율, 용적률, 높이 등 건축물 밀도를 계획했다.
또 중규모 이상의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도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부지면적 3000㎡ 이상으로 2개 이상의 용도를 계획하는 경우에는 기준높이 70m에서 20m를 추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도심부 공동화 방지 및 도심지원 주거공급을 위해 주거를 주용도로 개발 가능토록 했으며, 주거용도 도입 시 주거비율에 따라 최대 100%까지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도록 했다.
시는 지역자산을 활용한 특화 가로 및 개방형 녹지를 활용한 보행 및 녹지 네트워크를 조성토록 해 공공성도 확보했다.
종로변은 피맛길을 고려한 저층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대학로와 청계천을 잇는 흥덕동천 보행축인 종로39길은 도로 양측에 개방형녹지를 배치했다.
종로에서 흥덕동천 진입부에는 15m 폭의 규모있는 개방형녹지를 배치해 보행·녹지 공간 조성을 유도했다.
이 외에 종로변의 기존 지역특화 업종인 의약학관련 업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항목을 신설하고 상가세입자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계획도 수립했다.
특히 이번 정비구역이 지정됨에 따라 도로 등 열악한 기반시설을 정비하면서 종로 도시축에 대응해 그랑서울, 광화문 D타워와 같은 대규모 개발이 가능해졌다.
해당 정비계획은 향후 각 사업지구 별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지침이 되는 공공정비계획으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주민제안을 통해 확정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효제동 일대는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낙후돼 있었던 서울도심 동측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정비방안이 마련돼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재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