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지 말라"… 주미 中대사, 대만·인권 등 레드라인 4개 제시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11.04 17:33
수정 2025.11.04 17:34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공군기지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주재 중국 대사가 중국의 4개 레드라인을 제시하고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주미 중국대사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셰펑 대사는 3일(현지시간) 미·중 무역전국위원회 주최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대만, 민주주의, 노선 및 제도, 발전 권리는 중국의 4개 레드라인이다. 미국이 경계를 넘지 않기를 바란다”며 “미국은 관세전쟁과 무역전쟁, 산업전쟁, 과학기술전쟁 등 모두 막다른 골목에 서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과 행동이 다르거나 여러 문제를 유발하는 행위, 제로섬 게임식의 꼼수, 자신만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나쁜 생각 등을 해서는 안 된다”며 “양국 정상이 무역협상에서 합의한 공통 계획을 이행하는 게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바로 잡혔다며 “세계는 한시름 놓았다”고 평가했다. 셰 대사는 “서로를 동반자로 보면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지만 적수로 보면 없던 문제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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