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7천억 회사채 발행 성공…"전략광물·트로이카 드라이브 기대감 반영"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29 16:43
수정 2025.10.29 16:43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조5500억원 몰리며 증액 발행

3년물·5년물 각각 3500억원 구성, AA0 등급 중 최저금리 수준

조달자금 전액 채무 상환에 투입, 재무 안정성 강화 목적

고려아연 사옥 전경.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29일 7000억원 규모의 제13차 회사채를 발행하며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3500억원 모집을 계획했으나 지난 2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2조5500억원이 몰리며 흥행을 거두면서 증액 발행으로 이어졌다.


이번 회사채는 3년물(13-1회차) 3500억원과 5년물(13-2회차) 3500억원으로 구성됐다. 고려아연은 당초 계획했던 3500억원 대비 두 배 늘린 7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다.


조달한 자금은 전액 채무 상환에 사용된다. 무역금융 6000억원과 단기사채 1000억원을 상환하는 데 투입해 재무 안정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3.050%, 5년물 3.287%다. 3년물은 개별 민평금리 대비 -26bp, 5년물은 -20b로 확정했다.


회사채 발행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배경에는 안정적 실적 흐름, 전략광물 및 트로이카 드라이브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582억원, 영업이익 53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40.9%, 16.9% 증가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안티모니·인듐·비스무트 등 전략광물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 중요성에 대비해 전략광물 확보 사업을 선제적으로 확대해왔다.


올해 6월 안티모니 첫 출하를 완료했으며 8월에는 세계 1위 광산기업 복화르마다와 게르마늄 생산·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아연은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 추진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회사채 발행은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건전한 재무관리의 결과이며, 전략광물 사업과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신성장 분야의 선제적 투자도 결실을 맺고 있다”며 “확보한 자금으로 재무 안정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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