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울산공장 폭발사고 후 정비공정 중단…고용부 중처법 수사 착수
입력 2025.10.20 18:28
수정 2025.10.20 18:34
"피해 상황 조사 중…복구 상황 따라 공정 재개"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SK에너지 울산공장 폭발사고로 정비공정이 전면 중단됐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해 "화재에 따른 정기보수 작업중지 명령이 부과됐다"며 "정기보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자세한 피해 상황을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 및 복구 상황에 따라 정기보수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7일 오전 10시42분께 울산 남구 용연동 SK에너지 공장에서 정기보수작업 중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하청 근로자 5명과 원청 근로자 1명 등 6명이 다쳤고, 이 중 50대 하청 근로자 1명이 다음날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1명도 위중한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직후 공장 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15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노동부는 정비공정의 위험관리 체계와 원·하청 안전관리 실태 등 구조적 문제를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SK에너지는 지난 18일 김종화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내고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 부상을 입으신 근로자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사고 원인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며 "유사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대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실질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