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인삼 효능 재조명…농진청, 소비 활성화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29 11:01
수정 2025.09.29 11:01

백삼 면역·스트레스 완화, 홍삼 혈당·혈액순환 개선

흑삼 전립선·간·호흡기 건강 효과 확인

맞춤 섭취 정보 제시…추석 선물용 권장

왼쪽부터 백삼, 홍삼, 흑삼.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추석을 앞두고 백삼, 홍삼, 흑삼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정보를 소개하며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인삼은 수확 직후의 신선한 뿌리를 수삼이라 부르고, 이를 건조하거나 찌고 말리는 가공 과정을 거쳐 백삼·홍삼·흑삼으로 구분한다.


백삼은 수삼을 그대로 건조해 성분 변형이 적다. 진세노사이드 Rg1, Rb1이 풍부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뼈와 간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4가지 기능성을 인정해 관련 제품은 기능성 표시가 가능하다. 농진청은 백삼의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관리 효과도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순한 맛과 향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수험생이나 직장인에게 적합하다.


홍삼은 수삼을 한 차례 찌고 건조해 만든다. 이 과정에서 Rg3 등 새로운 성분이 생겨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당 조절, 혈액 순환, 기억력 증진, 항산화, 갱년기 여성 건강 등 다양한 효능이 입증됐다. 오랜 연구와 임상 결과로 효과가 확인돼 세대와 성별에 관계없이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흑삼은 수삼을 세 차례 이상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반복해 제조한다. 이 과정에서 Rg1, Rb1 성분은 줄고, Rg3, Rg5, Rk1 등이 새롭게 증가한다. 농진청은 흑삼이 전립선·간·호흡기 건강 증진에 긍정적 효과를 보인다고 밝혔다. 주로 건강 관리가 필요한 중장년층 남성에게 권장된다.


김금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이용과장은 “백삼·홍삼·흑삼은 가공 방식에 따라 성분과 효능이 달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며 “올 추석에는 인삼 선물로 가족과 친지에게 건강과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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