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차관, 美 기업 만나 ‘노란봉투법’ 등 논의…정책 방향 공유
입력 2025.09.19 17:18
수정 2025.09.19 17:18
주한 미국기업들이 한국의 고용노동정책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나 오해를 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책 추진 방향을 미리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권창준 고용노동부 차관은 19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주최한 주한 미국기업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새 정부의 주요 고용노동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4일 김영훈 노동부 장관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처리를 앞두고 암참을 방문해 외국계 기업과도 자주 소통하면서 의견을 교환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만남이다.
앞서 암참은 “노란봉투법이 한국 경영 환경과 투자 매력도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입법 중단을 촉구한 국내 경제 단체들을 지지한 바 있다.
이날 권 차관은 ▲일하는 모든 사람의 권리보장 ▲격차 해소를 통한 공정한 일터 구축 ▲노동시장 활력 제고 등 새 정부 3대 실천 과제를 설명했다.
최근 발표한 임금체불 근절 대책,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노동안전 종합대책 등을 포함해 세부과제를 설명하고, 중대재해 감축, 주 4.5일제 지원 및 상생형 정년연장 등 향후 추진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었다.
권 차관은 주한 미국기업들에게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미 기업 간, 노사 간 긴밀히 협력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며 “외국계 기업들이 자국과 우리나라 공동의 이익 증진을 위해 책임 있는 역할과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