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K-뷰티 산업 육성·수출 활성화 간담회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9.17 19:49
수정 2025.09.17 19:49

이명구 관세청장(왼쪽 여섯 번째)이 K-뷰티 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관세청

관세청은 17일 서울세관에서 이명구 관세청장 주재로 국내 주요 화장품 수출기업 대표들과 대한화장품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K-뷰티 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K-뷰티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K-뷰티 수출기업들이 겪고 있는 각종 애로사항을 청취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달 말까지 73억 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했다.


중국, 미국, 일본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전체 수출액의 48%를 차지하고 있다.


관세청은 이날 간담회에서 K-뷰티 산업 육성 및 수출 지원을 위한 GLOW-K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GLOW-K는 ‘빛나다’는 뜻의 영어단어 ‘GLOW’와 ‘K-뷰티’를 상징하는 ‘K’의 합성어로 K-뷰티 수출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계속해서 빛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GLOW-K 지원방안은 ▲글로벌 무역장벽 해소 ▲수입국 현지 맞춤형 지원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수출판로 확대 지원 ▲K-뷰티 브랜드 보호 등이다.


관세청은 원산지 검증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자유무역협정 상대국이 K-뷰티 수출 물품에 대해 실시하는 원산지검증을 모니터링하고, 관련 동향을 업계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K-뷰티 수출기업이 AEO 인증을 받아 수출국의 세관검사 생략, 우선 통관 등 혜택을 받도록 지원한다.


미국 관세정책에 대응해 화장품 수출기업에 품목분류, 관세율, 원산지 판정 등 수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기업의 안정적인 대미 수출을 지원하고 화장품 및 원료물질 품목분류 가이드북 제작으로 K-뷰티 수출기업의 품목분류로 인한 불확실성을 줄일 예정이다.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도 펼친다. K-뷰티 전자상거래 수출(역직구) 활성화를 위해 수출신고 체계 개선, 소상공인·수출 초보 기업 지원, 해외 통관 환경 대응 등 ‘수출 e-로움*’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더불어 자유무역협정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원산지증명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해 K-뷰티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또 면세점 업계와 협력해 듀티프리 페스타, K-뷰티 체험존 등 판매 촉진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K-뷰티 위조상품 단속도 펼친다. K-뷰티 주요 수출 대상국의 세관당국과 협력해 수입국 현지에서 위조상품의 불법 수입 및 유통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또 K-뷰티 위조상품이 상대적으로 많이 유통되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지식재산권 보호 정보관을 파견해 현지 세관당국과 위험정보를 공유하고 단속을 연계한다.


아울러 K-뷰티 수출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수출이나 위탁판매 수출의 경우 현지 판매가격에 맞춰 수출신고 가격을 보다 편리하게 정정할 수 있도록 K-뷰티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K-뷰티는 한국 수출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K-뷰티 수출기업들이 수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세청의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세계 속에 빛나는 K-뷰티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관세행정 상의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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