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안내문자엔 URL 없다”…2차 소비쿠폰 앞두고 ‘주의보’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09.14 12:01
수정 2025.09.14 12:01

정부, 피해 예방 국민 경각심 요청

소비쿠폰 사칭 스미싱 피해 주의령

민생회복 소비쿠폰 스미싱 피해 주의 안내문. ⓒ행정안전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즌을 노린 스미싱(Smishing) 사기 위험성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오는 22일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을 앞두고, 각종 사칭 문자 및 알림에 포함된 URL 링크, 배너, 앱푸쉬 등은 100% 사기임을 명확히 밝혔다.​


​실제로 정부, 카드사, 은행 등은 공식 안내 메시지에 인터넷 주소(URL)나 유사 기능 링크를 절대 포함하지 않는다.정상적인 신청 및 안내는 정부24, 지자체·카드사 홈페이지 등 공식 채널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악성 앱 주소 등을 담은 휴대폰 메시지를 대량 유포해 사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금융정보·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감염된 경우 피해자의 번호가 도용돼 주변인에게까지 2차 피해가 확산될 우려도 있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스미싱 건수는 현재까지 430건이 탐지됐다. 직접적인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불법 도박사이트 광고형 외에도 개인정보 탈취형 악성 앱이 등장한 점, 감염 후 재유포 기능까지 탑재돼 있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각별한 경계가 요구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내 URL을 클릭할 경우, 악성 앱 설치 및 개인정보 유출·금융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절대로 클릭하지 말 것을 권고한다.


안내 문자의 두문에 ''·'' 표시, ‘정부지원금’, ‘긴급 생계비’ 등 특정 키워드가 포함된 경우도 스미싱 문자일 수 있다. ​또 정상적인 신청 사이트는 카드번호, 비밀번호 등 민감정보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정보 요구 시 즉시 진행을 중단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는 2차 소비쿠폰 신청·지급 전인 1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해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비대면 신청시와 아울러,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은행·주민센터 대면 신청에서도 스미싱 주의 안내가 병행된다. ​특히 부정한 경로로 온 문자나 알림톡 내 URL 클릭 금지, 공식스토어를 통한 앱 설치, 모바일 백신·보안설정 강화 등 기본 수칙을 실천해야 한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거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며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경우,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상담센터에 신고와 상담이 가능하다. ​


피해 발생시에는 금융감독원, 경찰청 보이스피싱 신고(112), 전기통신금융사기통합신고대응센터 등으로 지급정지 요청 및 신속 신고도 권장된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각종 소비쿠폰 조회·신청 사칭에 이용된 전화번호를 신속히 이용 중지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신속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정부와 금융기관이 발송하는 공식 안내 메시지에는 URL 링크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내 인터넷주소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공식 채널을 이용해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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