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유로·달러화 글로벌본드 연속 발행... SSA 발행전략 채택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5.09.11 18:30
수정 2025.09.12 05:01

유로화-달러화 연속 발행

SSA 발행전략 채택해 거액 조달 성공

한국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SSA 전략을 적용해 지난달 27일 12억5000유로의 유로화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9일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연속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한국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SSA 전략을 적용해 지난달 27일 12억5000유로의 유로화 글로벌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난 9일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연속 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본드를 연속 발행하면 단기간에 다양한 통화와 만기의 투자처를 제공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안정적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SSA 전략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 기간을 확대하고, 처음부터 목표 발행금리 수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발행 전략으로 주로 국제기구 및 각국 정책금융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다.


산은은 유로화 글로벌본드의 경우, 전세계적인 탈달러화 흐름 속에서 유로화 본드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를 적기에 포착하고 SSA투자자가 선호하는 발행조건(고정채, 3년) 및 아시아계 주요 투자자를 공략한 결과,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물 유로화 공모채 단일 트랜치(Tranche)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계 SSA 발행사가 하루 차이로 발행한 유로화 4년 고정채(6억유로 규모) 대비 0.09%p(포인트) 낮게 발행해 1년의 만기 차이를 감안해도 낮은 가산금리 수준으로 발행했다고 강조했다.


달러화 글로벌본드는 유로화와 달러화를 연속 발행하는 티어 1 SSA기관(국제부흥개발은행, 유럽투자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의 발행 전략을 채택하여, 가격경쟁력과 발행 물량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제고 및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의 유리한 발행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발행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외화조달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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