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 본격…개인 투자 유도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9.01 16:06
수정 2025.09.01 16:08

현행 수익증권 발행 형태 추진

선박 조각투자 이미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국민 누구나 선주가 될 수 있는 ‘선박 조각투자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진공은 1일 “선박 조각투자라는 새로운 방식의 금융 조달 기법을 도입해 개인과 민간이 쉽게 선박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길을 열고, B2B(기업 대 기업) 중심 해운·조선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 데 이번 시범사업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해진공은 이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해운산업 자본조달 방식을 다변화하고 선박금융 선진화 및 해운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마중물 역할을 기대한다.


시범사업은 현행 수익증권 발행 형태로 추진한다. 현재 법률 검토와 사업 구조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달부터 참여기관 선정과 증권 발행 절차를 통해 시범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으로 해진공이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을 활용해 1000억원 이내 수익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증권 계좌를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시장을 통해 개인 간 거래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해진공은 오는 3일 국회에서 ‘선박 조각투자 발전 전략 토론회’를 열고 이번 시범사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한다.


토론회는 국회 바다와미래연구모임이 주최하고 해진공이 주관한다. 금융권과 학계, 정책 관계자가 참여해 선박 조각투자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국민 선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향후 선박과 같은 해양자산에 국민이 직접 투자하는 길을 열어 해양산업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며 “이번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해양금융의 다각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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