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국산 전구체 기반 양극재 첫 미국 출하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8.08 10:00
수정 2025.08.08 10:01

광양공장 전구체 활용해 하이니켈 NCMA 양극재 양산

얼티엄셀즈향 공급…IRA 규제 대응 자급체계 본격 가동

포항 등 추가 생산기지 확대해 북미 공급망 경쟁력 강화

포스코퓨처엠 임직원들이 광양 양극재공장에서 공급망 독립 양극재 초도 출하를 기념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은 국산 전구체를 원료로 한 양극재를 미국으로 초도 출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양극재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으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으며 미국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합작 배터리사)에서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사용된다.


지난달 26일에 초도 출하한 양극재는 포스코퓨처엠이 6월 전라남도 광양 율촌산업단지의 양극재 공장 부지에 준공한 연산 4만5000t 규모의 전구체 공장에서 생산한 전구체를 활용해 만들었다. 전구체는 니켈(Ni), 코발트(Co), 망간(Mn) 등으로 구성되며 양극재 공장에서 리튬(Li)과 결합해 양극재 제품이 된다.


미국은 지난달 감세법안(OBBBA) 내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관련해 금지외국법인(PFE) 규정을 신설하는 등 최근 중국산 배터리 소재에 대한 공급망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국내 전구체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0% 이상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는 공급망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산 전구체를 활용한 양극재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광양공장의 양극재 출하를 시작으로 포항 양극재 공장에서도 독립적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포스코, 포스코HY클린메탈,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그룹사를 통해 원료(리튬·니켈)-반제품(전구체)-양극재에 이르는 자급 체제를 완성함으로써, 글로벌 환경 변화에도 공급망 경쟁력의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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