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中企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본격…전 주기 관리 체계 강화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8.06 09:19
수정 2025.08.06 09:19

기업성장응답센터 통해 수출 지원

지난해 4개 기업 37억원 실적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중소기업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국내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수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KOMSA는 새 정부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난달 ‘해양산업 민간기업 수출계획’을 수립했다. 올해 말까지 총 75억원 규모 수출 달성을 목표로 전 단계를 아우르는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 KOMSA는 자체 운영 중인 ‘기업성장응답센터’를 통해 중소 조선기자재 기업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총 4개 중소기업에 ▲해외 인증 및 기술 기준 분석 ▲글로벌 마케팅 지원 등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를 통해 선박 3척과 발전기 9대(약 14억), 구명조끼(약 2억), 선외기 20대(약 21억) 등 37억원 규모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1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성장응답센터에 접수된 자문 건수는 총 12건이다.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6월 충북 청주 소재 ‘하이브코리아’ 선박용 크레인 20기를 대상으로 기술 검토와 안전 적합성 검사 등을 실시해 약 12억원 규모 수출을 지원했다.


이 외에도 ▲(주)빈센(소형선박용 수소연료전지) ▲한성젠택(발전기) ▲동이공업(감속기·조타기 등) ▲현대마린(엔진) 등 총 9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검토와 현장 실증, 수출 컨설팅 등을 진행 중이다.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지원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말레이시아 랑카위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해양·항공 전시회(LIMA’25)에서 국내 기업들과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해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 친환경 선박(구조정) 4척의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했다.


KOMSA는 수출 이후에도 인증 갱신, 신규시장 연계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전(全)주기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별 수출 전 과정을 기록·관리하는 ‘수출 전주기 관리 시트’를 도입하고, 실증 수요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K-테스트베드’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해양 기자재 산업은 국내 해양산업 경쟁력의 핵심이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수출에 나서기엔 진입장벽이 높다”며 “공단은 기술력 있는 국내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전방위 지원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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