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문화·예술 콘텐츠 접할 기회 넓힐 것"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8.01 14:30
수정 2025.08.01 14:32

관람객 6만명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 개최…'TIMESCAPE:빛의 결' 주제

서울 성곽·이간수문 배경으로 몰입형 미디어아트 선보여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서울시 제공

서울디자인재단은 지난달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 개막 행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은 6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개막식은 DDP 최초로 열린 전통 한복 패션쇼를 시작으로 빛·예술·전통·미래가 만나는 상징직인 장면을 연출했다.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이상욱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미켈라 린다 마그리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박정자 배우, 스테판 스테파니쉰 크사베리 컴퓨터리 뉴미디어 스튜디오 작가 등 이 참석했다.


한복을 입고 개막식에 참석한 오 시장은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K팝이 글로벌 음악차트를 석권하고 한국 관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DDP에서 전통미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행사가 열려 감회가 새롭다"며 "소프트웨어 강국, 문화 수도 서울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도록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할 기회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이달 10일까지 매일 저녁 8∼10시 펼쳐진다. 올여름 미디어아트 주제는 '타임스케이프(TIMESCAPE): 빛의 결'로 222m DDP 비정형 외벽 중심의 미디어파사드를 공원과 서울성곽에까지 확장해 도심 속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7개 콘텐츠로 구성된 미디어파사드 중 대표 콘텐츠인 '플루이드 메모리'와 '라이트 드롭스'는 총 180개의 미디어 물방울 조형물이 시민의 동선과 성곽 물길을 따라 흐르는 몰입형 공감각 체험을 선사한다.


9월부터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디자인 마이애미'와 연계해 '서울라이트 DDP 가을'이 이어질 예정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의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여름 시즌 서울라이트를 처음으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빛을 매개로 도시와 시민이 연결되고, 기억에 남을 여름밤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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