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금주 행사' 알렸더니…"애들이 술 마시냐" 항의한 학부모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7.29 19:46
수정 2025.07.29 19:46

어린이집 교사가 원생 알림장에 '금주 행사'를 안내했다가 학부모의 항의를 받은 사연이 알려져 문해력 논란이 일고 있다.


ⓒ데일리안 AI 이미지 삽화

최근 소셜미디어(SNS) 공유된 글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인 A씨는 최근 알림장에 '금주 행사'라고 적어서 알림을 띄웠다가 한 학부모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이 학부모는 "선생님, 애들이 술을 먹는 것도 아닌데 금주라니요. 무슨 이런 단어를 쓰세요"라고 지적했다는 것.


이에 A씨가 "어머님~ 금주라는 단어는 이번 주라는 뜻입니다"라고 설명하자, 학부모는 "무슨 그렇게 어려운 단어를 써요. 이번 주라는 단어를 쓰면 되지 않나. 진짜 짜증 나게"라고 되레 화를 냈다고 한다.


당황한 A씨가 "다른 학부모님과는 이런 의사소통에 있어 문제가 없었습니다"라고 해명하자 이 학부모는 "말귀를 못 알아들으니 어린이집 선생님이나 하고 있지"라고 막말을 한 뒤 전화를 끊었다고.


A씨는 "단어 뜻 모르면 사전에 검색해 보면 되지 않나. 어린이집 선생님도 누군가의 아내, 엄마, 딸인 건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멍청한데 뻔뻔하기까지 하다", "저런 사람도 애를 낳고 키우는구나", "막말만 잘하네" 등 학부모를 질타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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