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 내년 한국 온다
입력 2025.07.29 09:43
수정 2025.07.29 09:44
2026년 1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CJ ENM이 스튜디오 지브리의 레전드 마스터피스를 무대화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제작: 토호) 오리지널 투어의 한국 공연을 선보인다.
일본 열도를 휩쓸고,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이 작품은 중국 상하이를 거쳐 2026년 1월, 한국에 첫 상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무대화된 지브리 작품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이 국내 관객을 만나는 건 이번이 최초다.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대표작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01년 개봉하면서 폭발적 흥행 성적을 거둔 후 2003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다. 가족과 함께 새 집으로 이사하던 중 마녀 유바바가 지배하고 있는 환상적인 신들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치히로의 매혹적인 모험을 담고 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2022년 3월, 일본의 대표적 공연 및 영화 제작사 토호의 창립 90주년 특별 기획으로 도쿄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였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오리지널 연출가이자 올리비에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존 케어드(John Caird)가 연출을 맡았다. 라이브 오케스트라로 연주되는 웅장한 영화 오리지널 스코어는 수많은 상을 수상한 경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곡가 히사이시 조가 맡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일본 초연은 도쿄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2024년 4월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로 진출했다. 얼리버드 티켓팅으로 대부분의 회차가 매진되는 전례 없는 수요로 공연 기간을 5주 연장했고, 전 회차 좌석점유율 100% 가까이 달성하며 30만 명 넘는 관객을 동원,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7월 14일부터는 중국 상하이에서 공연 중이다. 해당 공연 역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토호의 이케다 아츠오 전무는 “2022년 일본 초연 이후, 공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꾸준히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왔으며, 이제 마침내 이 작품을 한국 관객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CJ ENM과 신뢰할 수 있는 견고한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이다. 한국 관객 여러분께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세계를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로 온전히 체험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J ENM 예주열 공연사업부장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름다운 세계관과 무대예술이 융합된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오랜 시간 이 작품을 기다려온 한국 관객 분들께 잊지 못할 무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리지널 투어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26년 1월에 개막, 2026년 3월까지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