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 ‘3억8776만t’…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 지속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7.29 11:01
수정 2025.07.29 11:01

해수부, 2025년 2분기 항만 물동량 처리실적

전국 무역항서 3억8776만t 처리…2.2% 감소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뉴시스

올해 2분기 전국 항만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9%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해양수산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5년 2분기 항만 물동량 처리실적’을 발표했다.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 ‘826만TEU’


주요 무역항별 물동량.ⓒ해양수산부

2분기 항만 물동량 처리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전년(3억9643만t) 대비 2.2% 감소한 총 3억8776만t의 물량을 처리했다.


2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3억3702만t) 대비 1.7% 감소한 3억3136만t으로 집계됐으며 연안 물동량은 전년 동기(5941만t) 대비 5.1% 감소한 5640만t이었다.


국내 항만 물동량은 부산항과 울산항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0.4%, 2.9% 증가했다.


반면, 광양항과 인천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1.3%, 0.8%, 3.5% 감소했다.


2분기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811만TEU) 대비 1.9% 증가한 826만TEU로 집계됐다.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456만TEU)과 비교해 0.6% 감소한 453만TEU를 처리했다.


미국(-8.4%) 수출 물동량 감소 영향으로 전체 수출 물동량은 전년(228만TEU) 동기 대비 1.0% 감소한 226만TEU를 기록했다.


중국(-1.3%)과 베트남(-4.3%)의 수입 물동량도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228만1000TEU) 0.2% 감소한 227만7000TEU로 나타났다.


수출입 물동량은 일본(-6.5%)과 베트남(-0.9%) 등 물동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91만TEU) 대비 3.9% 감소한 87만TEU를 기록했고,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1만3000TEU) 대비 37.5% 감소한 8000TEU를 처리했다.


국내 항만별 물동량을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624만TEU)에 비해 3.1% 증가한 643만TEU를 처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동분기 역대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 부산항 수출입은 전년(282만TEU)에 비해 0.4% 감소한 281만TEU를 기록했다.


환적은 1년 전(341만TEU) 대비 5.9% 증가한 361만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8.3%)과 중국(6.0%) 등의 환적 물동량 증가가 전체 물동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인천항은 88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전년(92만TEU)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국내 수입 감소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광양항은 전년(49만TEU) 대비 6.3% 증가한 53만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미국(6.7%), 중국(10.9%) 등의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1년 전(41만 TEU) 대비 10.5% 증가한 46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글로벌 선사의 원양(유럽, 미주·동북아) 서비스 유치 등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환적 물동량은 전년 동기(7.9만 TEU) 대비 15.3% 감소한 6.7만 TEU를 처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환적 물동량은 전년(351만TEU)에 비해 5.3% 증가한 370만TEU로 나타났다.


미국(8.2%), 중국(4.7%) 등의 환적 물동량 증가가 전체 물동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3.2% 줄어


전국 무역항 비컨테이너 물동량.ⓒ해양수산부

2분기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전년 동기(2억5532만t) 대비 3.2% 줄어든 2억4707만t으로 집계됐다.


광양항은 석유정제품(1.4%) 물동량은 증가했으나 유연탄(-7.2%), 원유(-4.6%) 등의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6175만t) 대비 0.8% 감소한 6124만t을 기록했다.


울산항은 석유정제품(-0.9%) 물동량은 감소했다. 반면 원유(6.7%), 차량 및 그부품(1.6%) 물동량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4780만t) 대비 3.4% 증가한 4941만t을 기록했다.


평택·당진항은 차량 및 그부품(-1.2%), 유연탄(-15.2%), 광석(-4.6%) 물동량 등이 줄어들면서 전년 동기(2580만t) 대비 4.0% 감소한 2476만 t을 기록했다.


인천항은 원유(-14.4%), 석유정제품(-9.2%) 물동량은 감소했으나 유연탄(13.5%) 물동량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2290만t) 대비 0.7% 증가한 2306만t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류, 자동차(부품포함)는 각각 1.3%, 3.0% 증가했다. 그러나 광석, 유연탄은 각각 3.7%, 17.6% 감소했다.


유류는 원유·석유정제품·석유가스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1억1358만t) 대비 1.3% 증가한 1억1506만t을 기록했다.


광석은 광양항, 평택·당진항, 동해‧묵호항 등의 물동량 감소로 전년 동기(3134만t) 대비 3.7% 감소한 3020만t을 기록했다.


자동차는 평택·당진항은 감소했으나 울산항, 목포항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기(2531만t) 대비 3.0% 증가한 2608만t을 기록했다.


유연탄은 광양항, 포항항, 평택·당진항 등의 물동량이 감소해 전년 동기(2587만t) 대비 17.6% 감소한 2132만t으로 집계됐다.


전재수 장관은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환적 물동량이 증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민·관·연 합동의 해운물류분야 통상현안 비상대응반 운영을 통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해상운임 등의 시장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의 소통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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