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현 국세청장, 혁신·소통·AI 바탕 ‘미래 국세행정’ 강조
입력 2025.07.23 16:30
수정 2025.07.23 17:13
23일 취임식 가져
임광현 신임 국세청장이 취임사를 통해 ▲직원 보호 강화 ▲납세자 중심 행정 구현 ▲조세 정의 확립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세정을 강조했다. 임 청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겠다는 다짐했다.
임 청장은 23일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들이 조직을 믿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일선 현장에서 악성 민원으로 고통받는 직원들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임 청장은 별도 변호사를 채용해 ‘악성민원 전담 변호팀’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한 ‘청장 핫라인’과 같은 소통 창구를 가동해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 체계를 확립해 조직 화합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납세자를 위한 ‘따뜻하고 합리적인’ 세정도 강조했다. 임 청장은 세법을 기계적으로 집행하기보다 납세자의 합리적 고려를 놓치고 있는 부분이 없는지 세심히 살피고, 경제 규모와 시대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는 불합리한 규정이나 지침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기업에 불편을 초래하는 오래된 세무조사 방식도 개선하고 일시적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수출기업 등에 대한 세정 차원 지원을 약속했다.
조세 정의 구현을 위해 성실납세자에 대한 세무 부담 완화와 동시에, 조세 정의가 필요한 분야에 세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누계 체납액 110조원이 넘는 현실을 직시하며 ‘국세 체납관리단’을 즉각 신설하고 전수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자를 전면 재분류하겠다고 했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강제 징수 대신 복지부처 연계를 통한 재기 지원을 약속했다.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국내외 은닉재산도 징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끝으로 임 청장은 혁신 세정을 통한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강조했다. 그는 국세행정 모든 영역에 걸쳐 ‘AI 대전환’을 이뤄내겠다며 “앞으로의 국세행정은 AI 대전환 이전과 이후로 나뉨으로써 중대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래혁신 추진단’을 즉시 출범시켜 속도감 있게 정책을 실행하고, 각계각층 국민으로 구성한 국민자문단‘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이다.
임 청장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공정하고 합리적인, 미래를 준비하는 국세청을 즐거운 마음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저부터 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