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코스피 낙폭 확대…SK하이닉스 6%대 급락
입력 2025.07.17 10:08
수정 2025.07.17 10:09
0.47% 상승 출발 3200 찍고 하락 전환…장중 내림폭 키워
SK하이닉스, 골드만삭스 투자의견 ‘중립’ 조정에 약세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팔자’에 약보합권…810선 등락
국내 양대 지수인 코스피와 코스닥이 나란히 상승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어 낙폭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81포인트(0.68%) 내린 3164.5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736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하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2억원, 1600억원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62%)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87%)·LG에너지솔루션(0.48%)·삼성전자우(0.19%)·현대차(0.24%)·한화에어로스페이스(2.58%)·두산에너빌리티(1.42%)·셀트리온(0.90%) 등이 오르고 있다.
다만 KB금융(-0.62%)은 내리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약세가 부각된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9%(1만9500원) 내린 2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골드만삭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 심화로 SK하이닉스의 가격 결정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풀이된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24%) 내린 810.2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2.69포인트(0.33%) 오른 814.92로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342억원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70억원, 19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0.72%)·에코프로비엠(-0.68%)·HLB(-0.19%)·레인보우로보틱스(-0.54%)·휴젤(-0.70%) 등이 내리고 있고, 펩트론(15.19%)·에코프로(0.76%)·파마리서치(1.22%)·리가켐바이오(2.23%)·삼천당제약(2.56%) 등은 오르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증시 방향성이 제한된 가운데 업종 측면에서 상반기 상승 랠리를 펼쳤던 기존 주도주(조선·방산·원전)와 정책주(증권·은행), 소외주(반도체·2차전지) 간 순환매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